정청래 "檢 '김건희 무죄 종용' 강력 의심…발본색원해야"

정부 중동사태 대응에 힘싣기…"5부제 나부터 실행, 추경 신속하게"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정치검찰이 김건희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을 무죄로 결론내리기 위해 사건을 꿰맞췄다는 강력한 증거가 나왔다"는 등 2차 종합특검팀의 '검찰 수사'에 힘을 실었다.

정 대표는 25일 오전 충북 충주시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회의장에서 열린 충주시민생현장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이같이 말했다. 지난 23일 이뤄진 권창영 특검팀(2차 종합특검)의 대검찰청 등 압수수색을 언급한 것.

정 대표는 "(지검장이) 사건을 수사하던 담당 검사에게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책이 무죄를 받은 판례를 참고하라'며 대놓고 무죄를 만들어내라고 종용한 것이 강력히 의심되는 정황이 2차 종합특검의 압수수색을 통해 밝혀졌다"고 했다.

이어 그는 "이 사람이 누구인가. 이건 발본색원해야 한다", "이건 또 하나의 범죄다"라고 압박수위를 높였다. "우리가 국회에서 검찰개혁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데 이런 검찰의 악행은 반드시 바로잡아야 하겠다"고도 했다.

앞서 2차 종합특검은 검찰의 '도이치모터스 봐주기 수사 의혹'을 수사하기 위해 지난 23일 서울 서초구 대검 정책기획과와 정보통신과, 반부패2과, 중앙지검 반부패2부 사무실, 공주지청장실 등을 압수수색해 도이치모터스 수사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압수수색 전후로 종합특검이 확보한 자료 중에는 당시 지휘라인인 이창수 전 중앙지검장이 수사팀에 "보이스피싱 현금 인출 등이 무죄를 받은 판례 등을 검토해보라"는 취지로 보낸 메시지가 포함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었다.

정 대표는 정부의 중동 상황 대응과 관련해선 "저부터 차량 5부제에 적극 동참하겠다", "제 (차량) 끝 번호 1에 맞게 월요일에는 대중교통을 이용해 출퇴근할 것"이라는 등 에너지 소비 절약 동참을 촉구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께서 중동 전쟁 확대로인한 원유와 천연가스 수급 불안을 경고하며 철저한 대비책 마련을 제시했다", "아울러 공공기관 차량 5부제 등 공공부문의 솔선수범과 국민 여러분의 에너지 절약 운동 참여를 당부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 대표는 "저도 에너지 절약 운동과 차량 5부제 동참하는 만큼, 민주당 국회의원들께서는 모두 이 운동에 동참해주실 것을 부탁한다"고도 했다. 이에 황명선·강득구·문정복 등 동석한 최고위원들이 동감을 표하기도 했다.

정 대표는 그러면서 "피가 마르는 심정으로 버티는 기업과 국민의 고통을 덜어야 한다. 민생을 살리기 위한 추경의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겠다"며 '신속 추경' 방침도 재차 강조했다.

정 대표는 " 추경은 어려운 경제와 고달픈 민생에 대한 산소호흡기"라며 "정부에서 추가경정예산안이 편성이 돼서 오면 역사상 가장 빠른 속도로 추경을 처리하겠다"고 했다.

한편 민주당 지도부는 지난 23일 경남 김해를 찾은 데 이어 이날 충북 충주를 방문해 현장최고위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지방선거 대비 민생행보에 나섰다. 정 대표는 "정해진 시스템과 일정대로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지선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25일 충북 충주시 유네스코국제무예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민생현장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예섭

몰랐던 말들을 듣고 싶어 기자가 됐습니다. 조금이라도 덜 비겁하고, 조금이라도 더 늠름한 글을 써보고자 합니다. 현상을 넘어 맥락을 찾겠습니다. 자세히 보고 오래 생각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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