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의 6.3 경남지사 선거 후보로 단수공천된 김경수 전 지사가 이재명 대통령의 리더십을 평가하며 "정말 집요하다"고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김 전 지사는 11일 한국방송(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으로 이재명 정부에서 일했던 경험을 언급하면서 "제가 지방주도성장, 균형발전 정책을 선거 때 공약을 만들 때부터 같이 해 왔지 않느냐"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를 들면 '지역을 살려야 된다', '지방을 살려야 된다', '균형발전 5극 3특 중요하다'는 말씀을 회의 때마다 하시더라"며 "꼭 이 회의(지방시대위 회의)가 아니더라도 다른 회의 때도 지방 얘기가 빠지는 법이 없다"고 했다.
그는 "청와대 참모들이 농담 비슷하게 '균형 발전, 지방주도성장 얘기는 공개 회의든 비공개 회의든 하도 계속해서 말씀하시니까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다'라고까지 얘기할 정도"라고 했다.
그는 "이것(지역균형발전)이 어려운 과제이지만, 이 문제를 풀어나가기 위해 정말 집요하게 하나하나 세세하게 이끌어 나가고 있는데 사실은 그렇게 하지 않으면…(어렵다)"며 "균형발전을 노무현 대통령 때부터 20년 넘게 추진해 왔는데 아직까지도 사실상 성공했다고 보기는 어려운 것 아니냐"고 했다.
이어 "그 점에 있어서 정책을 일관성을 가지고, 집요하게, 구체적으로, 그리고 실제 국민들이 효능감을 느낄 수 있게 추진해 나가는 점은 대단히 중요하다고 생각한다"고 이 대통령의 의제 추진 방식을 평가했다.
김 전 지사는 한편 최근 자신이 지역에서 느낀 부산·울산·경남 민심에 대해 "대선 당시 경남도민들이 보여주셨던 반응과, 이번에 경남에 와서 접하는 반응은 실제로 많이 다르다"며 "여전히 이 대통령에 대해 흔쾌히 '좋다'까지는 아니라도 지금 하고있는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높게 평가하는 분들이 많아졌다"고 전했다.
그는 "제가 대선 때 총괄선대위원장을 맡아서 부울경 지역에 자주 왔었는데, 그때 선거 결과를 보면 사실 경남은 이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를 채 넘지 못했다. 39.8%였다"며 "(그러나 대선 이후) 실제 도민들께서 피부로 느끼는 문제들을 이 대통령이 족집게처럼 콕콕 집어서 풀어나가고 계시지 않나"라고 했다.
그는 "이번 지방선거 과정에서도 '이 대통령과 호흡을 맞춰서 경남의 지역 발전(을 이루고), 부울경이 지방주도성장을 이끌어 나가는 지역이 될 수 있도록 할 사람이 누구냐' 하는 것을 선거 과정에서 평가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망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