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윤갑근, 나가서 싸워서 이겨라"…본인 변호사 지선 출마 독려

내란죄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윤석열 전 대통령이 자신의 변호인인 윤갑근 변호사(전 검사, 전 국민의힘 충북도당위원장)에게 "나가서 싸우라"며 지방선거 충북도지사 출마를 독려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인 김계리 변호사는 지난 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탄핵 정국에서 윤 대통령 변호인단을 이끌어오신 윤갑근 변호사님이 충북도지사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고 알리면서 윤 전 대통령이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다음날 윤 변호사 출마를 독려했다고 전했다.

김 변호사는 "선고 다음날 접견에서 대통령께서 윤갑근 변호사님에게 충북도지사 출마하시라고, 나가서 싸워서 이기시라고, 더 이상 적임자가 어디 있냐 하셨다"고 밝혔다.

윤 전 대통령은 지난달 19일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받은 바 있다.

김 변호사 윤 변호사에 대해 "누가 뭐라 해도 전쟁터의 가장 앞에서 싸웠던 그"라며 "지난 1여년의 시간 동안 뜨겁게 함께 했던 전우이자 버팀목인 윤갑근 변호사님의 출격을 응원드린다"고 말했다.

윤 변호사는 윤 전 대통령의 내란 재판, 탄핵 심판 등의 과정에서 변호인으로 활동해 왔다. 그는 지난 4일 충북도지사 출마를 선언했다.

▲12·3 비상계엄 관련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기소된 윤석열 전 대통령이 지난 13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 417호 형사대법정에서 열린 내란 우두머리 혐의 결심공판에서 최후진술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