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정상회담 '잘했다' 53.1% 과반…'성과 있었다' 60.7%

李대통령 국정지지도보다 소폭 높아

지난 25일(미 현지시간)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간의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유권자 과반이 '잘했다'고 긍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이 기관이 전날 하루 동안 전국 18세 이상 남녀 507명을 대상으로 무선전화 ARS 방식으로 조사한 결과 한미정상회담에 대해 '잘했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자가 53.1%로 집계됐다.

'잘못했다'는 부정 평가는 41.5%였다.

이는 같은 기관의 지난주(8월 3주차. 18~22일 조사해 25일 공표됨)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정례 조사의 긍정·부정률(잘한다 51.4% 잘못한다 44.9%)과 전체적으로 비슷한 양상이지만,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서 ±4.4%) 내에서 긍정 평가는 약간 높게, 부정 평가는 낮게 나타난 것이다.

한미정상회담의 성과 유무에 대한 유권자 인식 조사에서는 '성과가 있었다'는 응답이 60.7%, '특별한 성과가 없었다'는 응답이 34.6%로 집계됐다고 리얼미터는 밝혔다.

다만 이는 '성과가 있었다고 보느냐, 없었다고 보느냐'를 묻는 방식이 아니라, '정상회담의 주요 성과 분야'에 대해 묻고 그 응답으로 △조선업·제조업 등 경제협력 확대 △양국 정상 간 개인적 신뢰 구축 △북미 대화 및 한반도 평화 진전 △한미일 동맹 간 협력 강화 △방위비분담금 및 주한미군 문제 협상 △ 특별한 성과는 없었다 등 6개 선택지 중 하나를 고르게 한 결과다. '성과가 있었다'는 앞의 5개 응답의 합, '성과가 없었다'는 마지막 선택지에 대한 응답 비율이다.

이 6개 항목 중 응답자가 많은 순서는 △특별한 성과는 없었다 34.6% △조선업·제조업 등 경제협력 확대 18.0% △양국 정상 간 개인적 신뢰 구축 14.0% △북미 대화 및 한반도 평화 진전 13.9% △한미일 동맹 간 협력 강화 10.5% △방위비분담금 및 주한미군 문제 협상 4.3%였다. 기타 또는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4.8%였다.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지난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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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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