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지하연구시설, "순수연구시설·연구원 50명 근무"

연구시설 규모…예비타당성 조사·설계 후 결론

한국원자력환경공단(공단)이 운영할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에 근무할 연구원은 약 50명이 될 전망이다.

특히 지하연구시설의 규모가 어느 정도가 될지는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실시설계가 확정되어야 가알 수 있다는 설명이다.

▲16일 태백시 철암동행정복시센터 회의실에서 한국원자력환경공단 고준위기획실 김진하 URL팀장이 진행하고 있는 태백지하연구시설에 대한 철암지역 주민설명회. ⓒ프레시안

16일 태백시 철암동행정복시센터 회의실에서 공단 고준위기획실 김진하 URL팀장이 진행한 철암지역 주민설명회를 통해 “태백 지하연구시설은 땅 속 환경을 조사하는 순수 연구시설”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태백시 금강골은 공모사업에 선정되었고 현재로서는 지하연구시설의 규모에 대해서는 확정된바 없다”며 “부지조사와 기본실시설계를 거쳐야 연구시설 규모를 알게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공단은 올해 부지선정 예비타당성조사를 시작으로 2026년 부지선정을 거쳐, 2027년과 2028년 기본실시설계, 2029년 건설허가, 2030년 지상 및 지하시설에 대한 시설건설, 2032년 부분운영, 2033년 시설운영 본격화 구상계획을 전했다.

또한 김 팀장은 “연구원들이 거주할 숙소는 태백시와 협의를 거쳐 정할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하연구시설에 근무할 연구원은 50명 규모이지만 대학생과 민간업체에서 견학도 많을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18일 산업통상자원부‧한국원자력환경공단 주관 ‘연구용 지하연구시설(URL) 부지유치 공모사업’에 태백시가 최종 선정된바 있다.

연구용 지하연구시설은 방폐물 처분시설과 유사한 지하 약 500m 깊이에 우리나라 고유의 암반 특성과 한국형 처분 시스템의 성능과 안전성 등을 실증하기 위한 순수 연구시설이라는 설명이다.

태백시 철암동 고원자연휴양림에 들어설 지하연구시설에는 5138억 원 규모의 정부예산에, 향후 연구개발(R&D)이 확대되면 1조 원 이상의 연구비가 투입될 수 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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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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