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인권센터가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이후 동원된 군인들을 향해 "부모, 형제, 자식, 친구를 상대로 총을 겨눠선 안 된다"고 호소했다.
군인권센터는 4일 긴급 성명을 발표하고 "군인 여러분 부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센터는 "비상계엄 선언은 불법이다. 육참총장 계엄사령관 임명, 언론집회 자유 결사 금지, 정치 활동 금지 모두 불법"이라며 "대한민국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고, 윤석열의 친위쿠데타"라고 했다.
이어 "공수부대가 국회로 진입하고 있다"며 "윤석열이 우리의 운명을 망칠 수는 없다. 여러분, 이 나라를 지키자"고 강조했다.
센터는 국회에서 비상계엄 해제 결의안이 가결된 후에는 국민을 향해 "계엄 해제가 끝이 아니다. 즉시 계엄 재선포가 이루어 질 것"이라며 "국민들이 모여 힘으로 저지해야 한다"고 했다.
이어 "평화로운 일상을 깨고 무장 병력이 국회에 난입했다. 윤석열의 친위 쿠테타"라며 "안심하기엔 아직 권력이 윤석열의 손에 있다. 오늘 밤 깨어있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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