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시, 청사 내 카페 조성공사 논란

본청 사무공간 부족해 분산돼 있는 부서들의 효율성 개선과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

경북 구미시가 내달 준공 목표로 시청사 본관 뒤편에 공사하고 있는 1종 근린생활시설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

시에 따르면 공사 중인 시설은 2층 규모로 면적 285.3㎡(80평), 공사비 8억400만원이 소요되며 휴게음식점으로 등록해 기존 민원실의 카페가 이전해 운영될 계획이라고 한다.

시는 신축 건물이 필요한 이유에 대해 현재 카페의 자리로 인해 원스톱민원실의 공간이 협소하고, 시 공무원들의 휴게공간 확보와 외부기관과의 원활한 회의를 위한 공간 마련이라고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시청 주변 카페, 커피숍 자영업자들은 “경제사정도 어려워 장사도 잘 안되는데 시가 앞장서 자영업자들을 더 힘들게 만들고 있다”고 불만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구미시민 A씨는 “시청에서 민원을 볼 때마다 주차공간이 없어 항상 불편했는데 카페까지 조성되면 더 주차하기는 힘들 것 같다. 누구의 발상인지 참으로 궁금하다”고 말했다.

다수의 시민들은 "본청 사무공간이 부족해 분산돼 있는 부서들의 효율성 개선과 민원인의 불편을 최소화하는 것이 우선이지 카페조성과 회의실 공간 마련이 우선이 아니다"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구미시청 카페 조성공사 조감도ⓒ구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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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석

대구경북취재본부 백종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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