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말 몇 마디 野 대표는 '2년 구형', 명품백 김건희는 '지키기'"

페이스북에 "尹정권, 도를 넘어 법치권력을 사유화하는 지경 이르러"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말 몇 마디 야당 대표에는 '2년 구형', 전 대통령에는 '모욕주기', 반면 김건희는 '지키기'"라며 검찰을 비판했다.

김 지사는 22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이 공정성과 중립성에 대한 국민의 기대를 저버린지 오래지만, 윤석열 정권은 이제 도를 넘어 법치권력을 사유화하는 지경에 이르렀다"며 이같이 지적했다.

김 지사는 "제1야당 대표, 그리고 전(前) 대통령과 가족을 향해서는 '먼지털이 수사', 주가조작·명품백 등 차고 넘치는 증거에도 대통령 부인에게는 '면죄부 주기 수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이제 검찰정치가 아닌 민생경제 살리기로 국정기조를 완전히 전환해야 한다"며 "추석 민심을 아직도 모르는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지금 경제도, 안보도, 국민 삶도 위기"라며 "제발 야당 대표 잡고 전직 대통령 핍박할 시간과 에너지를 경제와 민생을 살피는 데 쓰기를 바란다"고 촉구했다.

▲19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 다목적홀에서 열린 '9·19 평양공동선언 6주년 기념식'에서 김동연 경기지사가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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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어리

매일 어리버리, 좌충우돌 성장기를 쓰는 씩씩한 기자입니다. 간첩 조작 사건의 유우성, 일본군 ‘위안부’ 여성, 외주 업체 PD, 소방 공무원, 세월호 유가족 등 다양한 취재원들과의 만남 속에서 저는 오늘도 좋은 기자, 좋은 어른이 되는 법을 배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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