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윤석열 정부에 상식적, 합리적 범주 넘어선 분 많은 이유…"

천하람 개혁신당 의원이 윤석열 정부 인사를 두고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범주를 넘어선 분들이 너무 많다"고 평가했다.

천 의원은 4일 SBS라디오에 출연해 "지금 김문수, 이진숙, 그다음에 충암고 패밀리분들 등 이런 식으로 계속 극단적인 얘기들을 많이 하시는 분들(을 임명한다)"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이러한 현상을 두고 두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첫번째로 "대통령 주변 윤석열 대통령에게 충성스러운 사람들이 생각보다 별로 없다"며 "대통령의 검찰 후배들 중에는 본인과 합도 맞춰보고 본인과 뜻이 잘 맞고 이런 분들도 있었겠지만 지금은 별로 없는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니까 믿고 쓸 만한 사람이 없다"며 "그러면 어떻게 되냐 하면 이념적으로 극단적인 분들은 오히려 믿을 수 있다. 그분들은 생각이 확고하기 때문"이라고 정 인사 극단 이념 가 이들 채워지는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두번째로 "지금 보통 보면 장관 등에 추천이 들어오는 분들은 '내가 이 정권에서 장관 후보자 이런 거 천거 들어오고 할 정도면 이미 그 풀에 올라가 있는 건데. 이 인기도 없고 여소야대 국면이라 아무것도 할 수도 없는 정부에서, 이 인기 없는 윤석열 정부에서, 거기에다가 뭐 말만 하면 격노하신다는 대통령 밑에서 내가 왜 일을 해야 되지?'"라고 생각한다며 그렇기에 들어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정도까지 내가 올라와 있으면 다음 정부 때도 나를 찾을 텐데? 내가 커리어만 잘 유지하고 있으면', 그런 식이니 점점 훌륭하고 범용성 있는, 다음 정부에서도 쓰일 수 있는 분들은 안 들어오고, 굉장히 연배가 있으시거나 아니면 아주 이념적으로 치우쳐져 있어서, 이념적으로 치우친 정부 아니면 일을 할 데가 없는 분들 위주로 들어오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한·뉴질랜드 정상회담에서 크리스토퍼 럭슨 뉴질랜드 총리의 발언을 듣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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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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