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관영 전북도정 '민선 8기 후반기' …안정적 성장? 지속적 도전?

김관영 지사 1일 전주농수산물 도매시장 방문

민선 8기 출범 3년 차를 맞은 전북특별자치도정의 향후 운영 방향에 새로운 변화가 있을지 세간의 관심이 집중된다.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는 1일 '민선 8기 2주년 기자회견에서 "전북경제를 살리라는 도민들의 절박한 소망에 부응하기 위해 지난 2년간 열심히 뛰었다"며 "전북경제의 도약을 위해 계속 도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지난 2년이 우리에게 '도전하면 할 수 있다'는 희망의 씨앗으로 자리잡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될 수 있다'는 믿음과 각오로 도민과 함께 전진하고 함께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김관영 지사가 후반기 2년의 첫 일정으로 '전주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 것도 안정적 성장을 위한 민생행보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전북특별자치도

다만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실패와 관련해서는 "앞으로 또 다른 기회가 있을 것"이라며 "지역에 흩어져 있는 바이오산업 역량을 한데 꿰어서 바이오산업의 생태계를 차근차근 조성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도청 주변에서는 '바이오 특화단지 유치 실패'를 계기로 전북도정이 향후 신규사업 추진과 정부 공모사업 도전 등에 있어 신중론으로 전환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통상 민선 단체장 4년의 재임기간 중 전반기 2년은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며 변화와 혁신을 추구하되 후반기 2년은 기존의 사업을 잘 추스리는 등 '안정적 성장'을 도모해왔다는 점에서 전북도정도 새로운 운영의 묘를 모색할 수 있을 것이란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김관영 전북자치도지사가 이날 "그동안 새로운 전북경제를 위한 씨앗을 뿌리고 기반을 구축해 왔고 적지 않은 성공도 거뒀다"며 "이제는 전북경제의 엔진이 힘차게 작동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한 것도 비슷한 맥락으로 해석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아울러 민선 8기 반환점을 돈 김관영 지사가 후반기 2년의 첫 일정으로 '전주농수산물 도매시장'을 방문한 것도 안정적 성장을 위한 민생행보에 해당하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전북도정이 그동안 씨앗을 뿌리고 일정한 성과를 거둔 만큼 민선 8기 후반전은 성장엔진이 힘차게 작동할 수 있도록 '안정적 성장'에 방점을 찍을 것 아니냐는 관측이다.

하지만 김관영 도지사는 도민들에게 하고 싶은 말을 묻는 질문에 "남은 임기 동안 초심을 잃지 않고 도민과 함께 그 꿈을 향해 계속 전진할 것"이라며 "전북이 가는 길이 대한민국이 가는 길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해 지속적인 변화에 대한 의지도 밝힌 것으로 보인다.

1일부터 민선 8기 후반기에 돌입한 김관영 전북도정이 어떤 변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지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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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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