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경실련, 구미산단 '소음도시지역' 전락 우려

민간항공기 소음도 검증해야...

구미경실련은 최근 성명서에서 '대구 군 공항 이전사업'(대구경북 신공항) 계획에 따른 구미산단의 전투기 소음피해와 민간항공기 소음피해를 우려했다.

이 단체는 "신공항 활주로가 구미 방향인데 따른 구미산단 전투기 소음피해 우려가 현실화할 경우, 구미시민 뿐만 아니라 대구시민 3만명의 일터인 구미산단의 정주여건은 치명타를 입을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이 신공항을 물류공항 중심으로 키우기 위해, 24시간 운항이 가능한 '커퓨타임(심야 이착륙 금지시간) 없는 24시간 공항'으로 만들겠다고 수차례 밝혔지만 경북도와 구미시는 조용하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민간항공기 소음에 대한 검증이 전혀 없고, 항공기 착륙 8분 전 지점의 거리가 어느 정도인지, 고도가 얼마인지,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낮과 심야의 체감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실내와 실외의 체감 소음이 어느 정도인지, 공항과의 거리에 따른 소음 정도가 어느 정도인지도 알 수 없다"고 했다.

구미경실련은 "민간항공기는 소음 강도가 낮아 전투기 소음 문제에 가려졌지만, 공항과 직선거리 10~13㎞ 거리의 해평면·산동읍·5산단 주민들은 민감할 수밖에 없고 민항 소음이라고 무시하지 말고, 커퓨타임 문제를 전문가에게 의뢰해 검증하기 바란다"고 했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구미경실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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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석

대구경북취재본부 백종석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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