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시 문화예술과, ‘지역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 선정

밀양아리랑의 가치 기반,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경남 밀양시 문화예술과는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모한 ‘2024년 지역대표 예술단체 육성 지원사업’에 ‘밀양아리랑예술단’이 선정됐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이 공모사업에서 시는 국비 5억원도 확보했다.

이 사업은 ‘문화가 이끄는 지방시대, 문화가 이끄는 균형발전’을 위해 지역에서 활동할 예술단체를 발굴하고 육성하는 사업이다.

▲경남 밀양시 예림서원에서 펼쳐진 김종직의 사상과 일대기를 다룬 ‘점필재 아리랑’ 공연 모습.ⓒ밀양시

문화체육관광부는 클래식, 연극, 무용, 전통예술 등 4개 분야에서 지역 고유 콘텐츠를 바탕으로 예술 활동을 펼칠 전국 22개의 예술단체를 선정해 올해 총 106억원의 예산을 지원한다.

지난해 밀양아리랑 콘텐츠로 문체부의 ‘로컬 100’에 선정된 밀양시는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국비 5억원을 포함한 총 10억원을 투입해 아리랑 가치 기반의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를 위해 신설된 ‘밀양아리랑예술단’을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이로써 안병구 시장의 공약인 새로운 문화예술 로컬 컨텐츠 개발과 문화예술인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밀양시립예술단 창단’의 토대가 마련됐다.

시는 ‘밀양아리랑! 예술로, 세계로, 미래로’라는 비전 아래 밀양아리랑예술단을 내실 있게 구성하고, K-아리랑 3대 공연예술 콘텐츠 개발, 밀양 도시인구의 1% 문화예술 활동 생태계 조성, 아리랑 가치 기반의 문화예술 콘텐츠 비즈니스 활성화를 통해 ‘아리랑 예술특구 유니크베뉴 지정’과 ‘아리랑의 가치로 세계와 교류하는 유네스코 창의 도시 국제도시 가입’ 등 밀양아리랑의 세계화를 향해 나아갈 계획이다.

안병구 시장은 “밀양은 밀양아리랑과 영남루, 고택 등 다양한 문화유산이 있는 지역으로, 밀양이 가진 문화자산을 바탕으로 지역 예술인들이 마음껏 창작하고 공연을 펼칠 수 있는 기반이 있다”며 “고향을 떠난 예술인뿐만 아니라 영남의 청년 예술인들이 밀양을 찾을 수 있도록 시설을 보완하고 새로운 프로그램을 발굴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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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성현

경남취재본부 임성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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