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헌 표결 무산에 靑 "안타깝고 유감…국민의힘, 책임감 가져야"

"개헌은 국민과의 약속…내일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 정족수 미달로 개헌안 표결이 무산된 대해 청와대는 7일 "안타까움과 유감을 전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개헌은 국민과의 약속"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내일 본회의가 한 번 더 소집되는 만큼, 국민의힘 의원들이 헌법기관으로서 책임감을 갖고 투표에 반드시 참여해야 한다"고 했다.

아울러 "개헌 취지를 완수하기 위해 법과 제도적인 틀 내에서 어떤 방안이 있을지 고민해 보겠다"고 덧붙였다.

국민의힘을 제외한 더불어민주당 등 여야 6당이 발의한 개헌안은 이날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지만 국민의힘 의원들의 보이콧에 따른 의결 정족수 미달로 투표가 이뤄지지 못했다.

개헌안에는 헌법 전문에 '부마민주항쟁과 5.18민주화운동의 민주이념 계승'을 담는 한편 대통령이 계엄을 선포할 때 국회 승인을 받도록 하는 계엄 요건 강화 등 내용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8일 본회의를 다시 열어 개헌안 표결에 나설 방침이지만, 국민의힘이 표결에 불참할 경우 처리가 어려워진다.

개헌안 통과를 위해선 재적의원(286명) 3분의 2 이상인 191명의 찬성이 필요하지만, 이를 위해선 국민의힘 소속 의원 12명 이상이 찬성해야 가능하다.

▲강유정 수석대변인이 지난달 13일 청와대 춘추관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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