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은 22일 "혁신의 역사는 그 자체로 자유의 기록"이라며 "우리가 추구하는 혁신도 결국 자유와 연대라는 본질적 가치에서 그 해답을 찾아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조선일보가 주최한 '아시안리더십콘퍼런스' 개회식에 참석해 "혁신을 통한 빠른 성장은 인류의 경제적 자유를 확장하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라고 축사를 통해 밝혔다.
그러면서 "성장의 근원에 혁신이 있다면 자유를 중심으로 하는 인류 보편의 가치가 그 혁신의 토대가 됐다"고 했다.
또한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자유롭고 풍요로운 시대에 살고 있지만, 계층간 격차와 양극화는 확대됐다"며 "불평등과 양극화는 사회적 갈등을 촉발해 민주주의의 위기를 불러오고 저성장의 악순환으로 이어져 경제적 위기까지 야기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인류가 걸어온 평화와 번영의 길을 계속 이어나가기 위해서는 역사에서 그 해답을 찾되 역사를 뛰어넘는 해결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우선 혁신을 통해 성장의 속도를 높이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아울러 "이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성장의 혜택을 골고루 나누며 공동의 번영을 이뤄가는 더 높은 차원의 혁신이 수반돼야 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당면한 위기를 혁신의 기회로 바꿔 인류의 삶을 더욱 풍요롭게 만들고 모두가 함께 공동의 번영을 이룰 열쇠는 결국 자유와 연대에 있다"고 거듭 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은 "취임 후 2년동안 안으로는 빠른 성장과 함께 공정한 경제질서를 세우고자 노력했다"며 "대외적으로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국가들과 자유, 평화, 번영의 연대를 확장하는 데 힘써왔다"고 자평했다.
특히 "과학기술투자를 대폭 늘리면서 세제개편, 규제완화와 같은 혁신으로 산업과 기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노동시장을 혁신해서 성장의 과실이 공정하게 나눠지고 이것이 다시 생산성의 제고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지 위해 힘썼다"고 했다.
아울러 "저출생 문제는 국가의 존립은 물론, 인류의 미래를 좌우할 중차대한 과제"라며 "정부는 저출생대응기획부를 신설해서 저출생 정책을 원점에서 재점검하고 국가 비상사태인 저출생 극복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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