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먹방' 행보 두고 김재원 쓴소리 "아직 오염수 배출 안 됐다"

"현실과 떨어진 이벤트…사드도 성주 북쪽 끝에 배치, 참외와 관계 없어"

국민의힘 지도부가 후쿠시마 오염수 문제와 관련해 수산물 소비를, 사드 배치와 관련해 성주 참외 소비를 장려하는 캠페인을 벌이고 있는 데 대해 당 내 일각에서 쓴소리가 나왔다.

김재원 국민의힘 최고위원은 28일 YTN 라디오 인터뷰에서 "지금 일본의 원전 오염수는 아직까지 배출이 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김 최고위원은 이어 "또 사드 기지는 사실 과거에 성주 읍내 야산에 배치하려다가 성주의 북쪽 끝에 배치를 했기 때문에 성주 참외하고는 별 관계가 없어졌다"고도 했다.

김 최고위원은 "그래서 그것은 조금 현실과 떨어진 이벤트"라며 다만 "그래도 정치인들이 이렇게 자꾸 헌신적으로 주민들에게 '우리가 이 정도 노력을 하고 있다'고 보여주는 것은 필요하다고 본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최고위원은 내년 총선 전망에 대해서는 "지금 정당 지지율을 보면 민주당이 앞서는 경우도 있고 우리 당이 앞서는 경우도 있다"며 "이런 정도의 지지율 차이라면 (어느 한 당이) 과반수를 넘기기 위해 상당히 노력이 많이 필요하다"고 평가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자료사진).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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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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