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천 목척교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변신

100년 간 동구와 중구를 잇던 목척교가 시민들의 힐링 명소로 새롭게 태어난다.

대전시가 3대 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의 마중물 역할과 시민 만족도 향상 등을 위해 추진한 3대 하천 푸른물길 선도사업을 준공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로인해 대전천 목척교 주변이 145만 시민들의 힐링 명소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다. 

▲ 대전천 목척교 주변이 145만 시민들의 힐링 명소로 새롭게 태어나게 되었다. ⓒ 대전시

목척교는 대전광역시 동구 중앙동과 중구 은행동을 잇는 대전천의 교량으로 경부선 개통 이후 대전역 앞에 시가지가 발달하면서 일제강점기 들어 부설된 되어 100년 넘게 자리에 있는 역사 깊은 교량이다.

목척교는 1970년경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의 운영으로 목척교의 흔적은 하상도로 쪽으로 내려가서 기둥의 형태를 보면서 구별하는 방법밖에 없어 목척교 그 자체로써는 한동안 시민들에게 그 존재가 잊혀져 있었다. 

이후 2000년대 중반에 하천 복원의 필요성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왔고 그 덕분에 중앙데파트와 홍명상가가 2008년 10월8일 철거되면서 목척교가 다시 모습을 드러냈고 이후 목척교 복원 공사가 진행되어 2010년 8월27일 목척교 복원 및 구조물 설치 공사가 완료되었다. 

대전시의 3대하천 푸른물길 그랜드플랜은 2023년부터 2032년까지 10년간 총 2조 7천억 원을 투입하여 이수·치수·환경·친수·교통 등 5개 분야 30개 세부과제를 추진하여 대전의 3대하천인 갑천, 유등천, 대전천을 친환경 명품하천으로 조성하는 계획으로 지난해 12월 수립·발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대전천(목척교), 유등천(태평교) 주변 인공구조물(콘크리트 포장, 철재구조물 등)과 노후시설물(데크, 관람석 등) 등을 정비하여 자연 친화적인 하천 조성하는‘3대하천 푸른물길 선도사업’을 12억 원을 투입하여 착수했다.

대전시는 사업추진에 앞서 시민의견 수렴(3회), 시 사업소 , 자치구 관계기관 회의 등을 개최하여 하천을 이용하는 시민들과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했다.

대전천 목척교 주변은 ▲목척교 관람석 데크 및 인공구조물 정비 ▲은행교 하부 정비 및 주변 데크 정비 ▲중교 데크 철거 및 제방 복원 및 콘크리트 철거·생태복원 ▲대흥교~인창교 자전거․산책로 분리 등을 통해 걷고 싶은 도심 속 생태하천으로 변신했다.

또한 녹지 스탠드와 다년생(영산홍, 자산홍, 산철쭉 등) 꽃을 식재되어 시민들이 편하게 휴식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의 기능도 강화되었다.

신용현 대전시 환경녹지국장은 “대전천(목척교) 주변이 음악분수(벽천분수, 교량분수) 등과 연계되어 새로운 명소로 탄생했다며 많은 시민들이 이곳에서 볼거리와 휴식하는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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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상윤

세종충청취재본부 문상윤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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