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군수 최승준)은 오는 17일 외국인 계절근로자 도입 공동 협력사업을 위한 계절근로자 운영 업무협약식을 갖는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식은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남길랑 정선의료재단군립병원 행정부원장, 조금실 정선우체국장, 장기봉 정선군자원봉사센터 소장, 남해경 정선군가족센터장, 주재경 여랑농협 조합장 등 관계자 10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군은 농촌인력 부족 및 인건비 상승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지난 1월 라오스 노동사회복지부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유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4월 7일 라오스 계절근로자 113명이 입국해 지역 내 31개 농가에 배치된데 이어 오는 22일 계절근로자 115명이 입국하면 65명의 근로자가 22개 농가에 배치되며 50명은 여량농협의 공공형 계절근로에 투입돼 농가의 부족한 일손 해소에 나설 계획이다.
또한, 군을 중심으로 지역 내 5개 기관·단체가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지역에서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영농활동을 이어 나갈 수 있도록 협력사업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번 협약 주요 내용은 정선의료재단군립병원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병원 진료 및 응급치료 등 의료서비스와 병원비 지원, 정선우체국은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국제특급우편 발송 시 생필품 및 소포상자 지원, 정선군자원봉사센터는 11인승 승합차량을 통한 이동지원을 하게 된다.
또, 정선군 가족센터는 태국어와 라오스어에 능통한 결혼이민자 통역요원을 통한 통역지원 , 여량농협은 여량면 유천리 노추산 뜰펜션에 센터장, 관리인, 통역인원 등 총 3명의 관리 인원을 배치하고 외국인 계절근로자 50명이 생활할 수 있는 공동숙소를 운영해 농가의 인력난 해소에 나서게 된다.
향후 협약기관·단체는 공동협력사업 구축을 위해 매년 1회 이상 회의를 실시해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생산성 향상과 지역 정착을 위한 지속적인 협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각 기관의 다양한 지원으로 외국인 계절근로자가 생산 활동에 전념할 수 있으며 농가의 만성적인 인력난 해소로 실질적인 농가소득 증대에 도움일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승준 정선군수는 “농촌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다양한 방안을 찾고 있다”며 “외국인 계절근로자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영농활동 및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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