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전국동시조합잔선거가 실시된 가운데 경북 포항지역 투표장 관리가 엉망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날 오전부터 조합장선거 투표가 시작된 포항지역 곳곳의 투표장에는 고령의 조합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북새통을 연출했다.
특히, 장시간 대기하던 어르신들이 항의와 함께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가는 사태까지 빚어졌다.
포항시 장성동 농협 건물에 설치한 투표장에는 이날 오전 고령의 조합원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큰 혼잡을 빚으며 조합원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며 많은 조합원들이 투표를 포기했다.
한 조합원은 “선관위 위탁 선거인 조합장 선거의 투표장이 턱없이 부족한데다 장소도 협소해 어른신들의 안전사고 우려가 높아 장시간 대기하던 어르신들의 투표를 포기하고 돌아가기도 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전북 순창군 한 농협 주차장에서 조합장선거 투표를 위해 대기하던 어르신들 20여명이 1톤 트럭에 치이는 참변이 발생해 3명이 숨지고 17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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