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그린바이오 유망 벤처기업 유치에 '탄력'

이강덕 시장, “그린바이오 분야 원천기술 확보, 정부사업 발굴과 기업 유치에 매진”

▲ (사진)은 지난해 3월 포항 그린백실실증지원센터 준공식 모습ⓒ포항시 제공

농식품부,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동물용 의약품 산업 거점 지정

2025년까지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기업지원 인프라 추가로 조성

경북 포항시의 그린바이오 육성산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8일 포항시에 따르면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가 농림축산식품부의 그린바이오 산업 6대 거점 중 ‘동물용 의약품 산업 거점’으로 지정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16일 국내 농식품 분야 신산업인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을 위해 ‘그린바이오 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육성 전략에는 ‘그린바이오 산업화 촉진, 혁신기술개발 및 인력 양성, 그린바이오 산업 생태계 조성’ 등 3대 추진전략과 10대 주요 과제가 포함돼 있다.

그린바이오 산업은 농업생명자원에 생명공학기술 등을 적용, 농업 및 전·후방산업 전반에 대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신산업이다.

정부는 이번 육성 전략에서 동물용 의약품, 미생물, 종자, 곤충, 천연물, 식품 소재 등 6대 분야 산업 거점(가칭, 그린바이오 허브)을 지정해 기업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국내 최초로 건립된 포항의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는 동물용 그린백신(식물체 및 식물세포를 생산플랫폼으로 활용해 생산되는 의약품) 생산·기업을 지원하는 시설이다.

이곳에는 바이오앱, 진셀바이오텍, 툴젠, 바이오컴, 씨위드 등 그린바이오 분야 유망 벤처기업 5개사가 입주해 있다.

▲포항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 전경ⓒ포항시 제공

포항시는 그린바이오의약품 산업화 거점 조성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오는 2025년까지 동물용 그린바이오의약품 생산 및 기업지원을 위한 산업화 인프라를 추가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시는 지난해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를 조성해 그린바이오 기술을 활용한 시제품 개발, 마케팅, 연구시설 등을 종합 지원할 방침이다.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현재 포항을 비롯해 익산, 평창 3개소에 조성 중이다.

포항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는 동물용 의약품, 미생물, 종자, 곤충, 천연물, 식품 소재 등 6대 분야의 벤처기업을 대상으로 창업지원 전문기관 및 대기업 등과의 소통과 협력을 지원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그린백신실증지원센터와 그린바이오 벤처 캠퍼스 등 포항의 그린바이오 산업화 인프라를 활용해 유망 벤처기업의 성장과 일자리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며 “앞으로도 그린바이오 분야의 원천기술을 확보하고 정부 사업 발굴과 기업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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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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