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척도호부 관아지·삼척 흥전리 사지’사적 지정 기념행사  

삼척시·문화재청 공동 개최

삼척시와 문화재청이 15일 삼척시 죽서루 경내에서 ‘삼척도호부 관아지’와 ‘삼척 흥전리 사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 지정을 기념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행사는 ‘삼척도호부 관아지’와 ‘삼척 흥전리 사지’가 연이어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됨에 따라, 이를 널리 홍보해 해당 문화재의 역사적 가치를 알리며 지역주민의 자긍심을 고취하고 보존·관리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고자 마련했다.

▲삼척도호부 관아지 복원 조감도. ⓒ삼척시

삼척도호부 관아지는 조선시대 삼척 지역 통치의 중심지였던 삼척도호부 관아가 있던 터로, 조선시대 지역의 대표적, 상징적 관아유적지로서 역사적‧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아 작년 12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삼척 흥전리 사지는 유구와 유물을 통해 문헌에서만 확인되는 신라 승관제도를 실증하는 유적으로 통일신라 및 고려시대 불교사, 미술사, 건축사를 이해하는데 중요한 유적지로 그 가치를 인정받아 올해 11월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었다.

행사는 일제강점기 때 철거된 삼척도호부 관아를 최근 70억 원을 들여 복원한 삼척도호부 관아(객사)유적 복원 준공식 및 현판식과, 사적 지정 기념행사로 사적 지정 경과보고, 국가지정문화재 관리단체 지정서 교부, 사적 지정 유공 공무원 표창 등이 진행됐다.

이어 퓨전밴드(국악) ‘두 번째 달’, 국악 퓨전가수 ‘송소희’와 ‘안예은’, 퓨전밴드 ‘서도밴드’ 등의 축하공연도 펼쳐졌다.

삼척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삼척도호부 관아지와 삼척 흥전리 사지가 국가지정문화재 사적으로 지정되었음을 널리 알려 지역주민의 자부심을 고취하고, 나아가 문화유산을 더 잘 보존하고 활용해 지역사회에 활력을 붙어넣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삼척시 관계자는 “삼척시의 소중한 문화유산이 연이어 사적으로 지정된 만큼 조속히 국가지정문화재로서 위상에 맞는 체계적인 보존‧관리 방안을 마련하고, 지속적인 관리를 해나가겠다”며 “삼척도호부와 삼척 흥전리 사지 사적 지정을 시민들과 함께 축하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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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봉

강원취재본부 홍춘봉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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