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코로나' 재유행 비상령…김관영 도지사, 확산 차단 선제 대응 주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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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보건당국이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추세와 관련해 재유행 단계에 다시 진입한 것으로 진단하고 확산 차단을 위한 대응의 끈을 바짝 조이고 나섰다.

김관영 도지사는 6일 열린 정책조정회의를 통해 최근 도내 '코로나19' 확진인원이 다시 고개를 들고 있는 것에 대한 엄중하고도 선제 대응을 주문했다.

김 지사는 "'코로나19' 현재 상황이 재유행 단계 초입에 진입했다"고 조심스럽게 진단한 뒤 의료대응체계 준비사항 점검과 생활방역수칙 생활화를 위한 안내·홍보 강화를 지시했다.

이에 전북도는 중환자 및 특수환자 발생에 대비한 의료체계를 재점검하는 동시에 생활방역수칙 안내 및 계도 활동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확진자도 일반의료 체계 내에서 진료가 가능하도록 '호흡기환자 진료센터' 597개소 지정을 완료했다. 

이 중 223개소는 진료과 진단검사, 먹는치료제 처방, 확진자 대면진료가 가능한 원스톱 의료기관이다.

이와 함께 전북대학교 내 상시 감염병 대응 '감염관리센터'를 구축해 51병상을 확충하는 등 293개의 병상을 미리 확보해 놓았다.

특히 전북도는 재유행 규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는 것을 비롯해 오미크론 유행 시  임산부와 투석환자 등이 제때 치료를 못 받는 문제가 발생했던 점을 고려, 다시 한번 의료대응 체계도 점검하기로 했다.

뿐만 아니라 확진 시 60대 이상 고위험군이 중증화율이 높은 점을 감안, 4차 접종률 제고를 위해 행정역량을 집중해 나갈 방침이다.

이밖에 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대비해 오는 15일까지 집중 방역점검기간 운영으로 주요 관광지와 물놀이 시설, 휴가지 인근 유흥시설, 식당·카페 등에서의 마스크 쓰기 및 주기적 환기 등 생활방역수칙 안내 및 계도 활동에도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전날 도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79명으로 지난 5월 31일에 발생한 532명 이후 35일 만에 하루 확진자로는 가장 많은 인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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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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