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생굴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돼요"

진해만 해역 노로바이러스 지속적 검출...85℃ 이상 가열땐 사멸

"생굴은 반드시 익혀 먹어야 됩니다."

경남도는 "진해만 해역 생산 굴에서 노로바이러스가 지속적으로 검출됨에 따라 안전성이 확인될 때까지 반드시 익혀 먹을 것"을 당부했다.

이는 노로바이러스가 열에 약해 85℃ 이상 가열시 사멸되는 특징에 따른 조치다.

노로바이러스는 식중독을 유발하는 대표적인 바이러스로서 감염될 경우 설사·구토·복통 등의 증세가 나타나고 2~3일 후에는 자연적으로 치유된다.

▲노로바이러스 현장 조사하는 모습. ⓒ경상남도

또 노로바이러스 식중독은 감염자의 분변 등을 통해 사람 간 전파되거나 노로바이러스로 오염된 지하수·채소·패류 등을 섭취하는 경로 등을 통해 감염될 수 있다.

전문가들은 "노로바이러스 감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음식을 가급적 익혀서 먹고 손·발을 자주 씻어야 한다"고 주의할 것을 주문했다.

이종하 도 해양수산과장은 "노로바이러스 예방을 위해 굴은 반드시 가열과 조리해서 섭취하도록 각별히 주의해 주시기 바란다"며 "안전한 굴 공급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력해 안전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도는 노로바이러스가 우려되는 창원·통영·거제·고성 등의 해역을 해당 시·군과 국립수산과학원, 굴수하식수협과 함께 지난 11일부터 24일까지 2주간 합동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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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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