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금정경찰서는 폭행 등의 혐의로 박모(54) 씨를 구속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4월 21일 오후 9시쯤 부산 금정구의 한 술집에서 차모(72) 씨와 도박을 하던 중 돈을 잃자 미리 준비한 둔기로 협박하고 주먹으로 수차례 폭행한 후 68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박 씨는 당시 지인 1명과 함께 있었으며 친구를 만나기 위해 술집을 찾아온 차 씨를 유혹해 도박판을 벌였다.
그러나 술에 취해 있던 온 박 씨 등은 도박판이 자신들의 의도대로 되지 않고 차 씨에게 오히려 돈을 잃게 됐다.
또 곧바로 차 씨의 친구가 술집에 도착하자 박 씨 등은 자신들의 돈을 되찾기 위해 미리 준비한 둔기로 협박하고 차 씨를 폭행해 68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 관계자는 "박 씨 등은 동네 조폭으로 술을 먹은 상태로 자신들의 계획대로 되지 않으니 둔기로 때릴 듯한 시늉을 하며 '죽여 버릴까'라고 위협하며 폭력을 행사해 이같은 범행을 저질렀다"고 설명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