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육감 후보 TV토론 '교육격차 해소' 해법 갈등

김석준, 김성진, 함진홍 후보 각종 공약 서로 간 주장 달라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부산시교육감 후보 3명이 함께 출연한 첫 방송 토론회에서 교육격차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해결책을 두고 서로 다른 주장을 나타냈다.

20일 오전 <부산MBC 시사포커스>에서 진행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초청 토론회에서 첫 공통질문으로 '후보들의 공약 중 교육격차 불균형 해소를 위한 해법'이 제시됐다.


▲ 좌측부터 김석준, 김성진, 함진홍 부산시교육감 후보. ⓒ프레시안

먼저 함진홍 후보는 "4년 전 토론에서도 나온 질문이다. 여전히 교육격차가 해소되진 않은 모양이다"며 "입시에 맞춘 교육에 학생들은 공부 노예가 되는 현실이다. 현장감 없는 공약 남발보다 교육자의 도덕성을 가지고 공교육의 내실을 다져야 한다"고 현직 교사였던 경험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방안을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김석준 후보는 "부산의 교육격차는 사회경제적 요인으로 만들어졌다. 그렇기에 단기간에 해결하기는 어렵다"며 "핵심은 불리한 지역에 재원을 투입하고 교사를 배치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아이들에게는 고르게 교육 기회가 가도록해야 한다"고 지난 4년간 성과와 함께 이어갈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진 후보는 "구도심이라 할 수 있는 서부산권은 학교들이 오래된 곳이 많다. 시설이 노후하고 근무환경이 열악한 경우가 많다"며 "또한 공사립 간 격차와 사회경제적 약자에 대한 지원도 미흡하다. 정말 필요한 곳에만 예산을 쓰겠다"고 지원 방향을 제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4차산업혁명에 맞춘 인재 육성에 대한 방안과 교권보호를 위한 정책 등에 대한 3명의 후보들이 서로의 주장을 제기하며 시민들이 공정한 평가를 해줄 것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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