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석준, 부산교육감 재선 도전..."교육특별시 만든다"

8일 예비후보 등록 후 공식 출마선언, 4대 핵심 키워드 제시

6.13 지방선거를 36일 앞두고 김석준 부산시교육감이 본격적인 선거행보를 시작했다.

김석준 교육감은 8일 오전 부산시교육청 앞에서 출마 기자회견을 열고 "2014년 교육감 선거 당시 부산을 교육만은 특별시로 만들겠다고 약속했고 그동안 이 약속을 지키기 위해 부산교육에 개혁의 새바람을 불어넣었다"며 "앞으로 4년은 부산교육의 미래를 결정할 골든타임으로 이제 주입식·암기식 낡은 교육에서 벗어나 창의력을 키우는 미래교육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출마를 선언했다.

그는 이날 향후 4년 부산교육의 정책 및 행정의 4대 핵심 키워드로 '미래를 준비하는 부산', '아이 키우기 좋은 부산', '교육격차 없는 부산', '공부도 잘하는 부산'을 제시했으며 구체적인 공약 내용은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 김석준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 ⓒ김석준 캠프

우선 김석준 교육감은 모든 학교에 창의학습공간인 '메이커 스페이스' 구축을 약속했다. 이와 더불어 가상현실(VR, AR, MR)과 코딩, 드론 등 4차 산업혁명의 핵심기술들을 체험중심으로 교육하는 '미래교육센터'를 권역별로 설립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부산형 돌봄시스템 확대와 안전한 교육환경을 구축하고 교육취약지역 지원을 위한 지역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고 차별 없는 교육을 위해 장애·다문화학생 지원강화 등을 약속했다. 또한 수업과 진로체험, 진학 지원을 강화한다는 구상도 내놓았다.

김석준 교육감은 "교육에는 진보와 보수가 있을 수 없다. 오로지 좋은교육을 위한 비전과 정책, 헌신만이 요구될 뿐이다"며 "지난 4년간 부산교육을 이끌며 일 잘하는 교육감으로 검증된 저에게 다시 한번 부산교육을 맡겨주시면 초심을 잃지 않고 최선을 다해 부산을 교육특별시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오전 9시 부산시선거관리위원회에 부산시교육감 예비후보로 등록했으며 선거 운동 캠프를 '김석준 캠프'로 확정하고 지역별 교육현장 투어와 간담회 등을 통해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또한 김석준 교육감이 재선 도전에 나서면서 부산시교육감 선거는 지난 2월 13일 예비후보로 일찌감치 등록한 보수 성향의 김성진 부산대 교수, 중도 성향의 함진홍 전 신도고 교사 등의 3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부산시교육청은 김석준 교육감이 예비후보로 등록함에 따라 이날부터 선거일인 6월 13일까지 서유미 부교육감이 교육감 권한대행을 맡고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업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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