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경찰서는 상습절도 혐의로 박모(57.여) 씨를 구속했다고 8일 밝혔다.
박 씨는 지난 4월 25일 오후 3시 52분쯤 부산 영도구 봉래동 재래시장에서 손님인 척 행동하다가 상인이 물건을 바구니에 옮겨 담는 틈을 이용해 상인의 앞치마 주머니에 손을 넣어 현금 130만원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2차례에 걸쳐 18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같은 수법으로 전과만 7개가 있는 상습절도범이었다.
경찰에서 박 씨는 "돈이 눈에 보이면 자기도 모르게 주체할 수 없었다"고 범행을 시인했다.
경찰 관계자는 "훔친 돈은 생활비 등으로 사용했고 10~20만원 상당을 회수할 수 있었다"며 "현장 CCTV를 분석해 용의자를 특정하고 역추적하던 중 주거지 주변에서 택시를 타려는 박 씨를 발견하고 긴급체포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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