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이성권, '환승 연장, 할인 인상' 교통공약 발표

부산에 저상버스 추가 도입, 관용차 유지비 절감, BRT사업 전면 중지 제시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장 후보가 지역의 고질적인 교통문제 해결을 위한 공약을 제시했다.

이성권 후보는 30일 '부산을 디비자 7대 정책' 중 첫 번째 공약으로 버스·지하철 환승 시간을 현행 30분에서 2시간, 택시 환승 시 할인액을 1200원까지 인상하는 등의 내용을 담은 교통공약을 발표했다.


▲ 지난 23일 오후 3시 부산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부산시장 출정 선언 기자회견을 열고 퍼포먼스를 하고 있는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프레시안

그는 "교통체증이 전국에서 가장 심각한 수준인 부산을 버스·지하철 환승 시간 연장으로 시민들의 실생활 효용성 제고와 대중교통 이용률이 높아질 것이다"며 "동일 번호 버스도 환승이 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대중교통 이용 후 1시간 내 택시 환승 시 1200원 할인으로 택시업계 운수종사자 지원과 서비스 질 개선이 이뤄질 것이다"며 "대중교통 이용 후 택시로 환승하는 승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역 은행과 MOU를 체결해 후불카드도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중교통 이용 후 택시 환승 시 할인액 1200원 인상으로 연간 40~45억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민들의 편의를 위한 버스노선 전면 개편과 도심 유·출입 교통량의 분산 도로망을 구축해 상습정체구간 해소 시스템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이외에도 이성권 후보는 '부산 저상버스 추가 도입', '관용차 유지비 절감 출장택시제도 도입', '스마트 교통체계 도입 및 스마트 교통망 구축', 'BRT사업 전면 중지', '도시철도 노후열차, 노후시설 교체' 등의 공약도 함께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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