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미래, 민주당 맹공격..."강성권 폭행은 안희정 판박이"

부산서 규탄 집회...김경수김기식 등 핵심인사 불법행위속출 대국민 사과 요구

최근 더불어민주당 부산 사상구청장 강성권 예비후보가 자신의 캠프에 있는 여성 관계자는 폭행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비난이 거세지는 가운데 명확한 해명과 사과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25일 오후 4시 부산 동구 초량동 민주당 부산시당사 앞에서 '강성권 여비서 폭행 규탄'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언론보도에 따르면 강성권 사상구청장 예비후보는 여비서를 폭행만 한 것이 아니라 무려 10차례 이상 성폭행했고 문제의 폭행전날에도 여비서를 성폭행한 것으로 밝혔다"며 "안희정 성폭행사건의 판박이다. 도덕성과 정의로움이 자신들의 전유물인냥 으스대면서 반대세력들을 적폐청산이란 미명아래 단죄하던 그 당당함은 어디로 사라졌는가"라고 비난했다.


▲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이 25일 오후 4시 부산 동구 초량동 더불어민주당 부산시당사 앞에서 '강성권 여비서 폭행 규탄' 집회를 열고 있다. ⓒ프레시안

이어 "안희정, 김기식, 김경수, 민병두, 정봉주, 강성권 등 정권 핵심인사들이 저지른 행위들은 성폭행과 성추행, 후원금 땡처리, 댓글조작으로 하나같이 메가톤급 신적폐 불법행위들이었다"며 "집권 1년도 안 되어 터져 나오는 핵심인사들의 파렴치한 범법행위들은 열거하기조차 벅찰 정도다"고 지적했다.

또한 "파렴치한 범법행위를 저질러 놓고 하나같이 발뺌하다가 여죄들이 속출하자 뒤늦게 수긍하는 그 뻔뻔함도 닮은꼴이다"며 "제 눈 속의 들보는 못 본체하고 남의 눈 속의 티끌만 탓하는 문재인 집권세력들의 위선과 표리부동함은 가히 기네스북에 오르고도 남을 일이다"고 주장했다.

특히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사 중 "기회는 평등하고 과정은 공정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다"라는 말을 꼬집으며 "집권세력 핵심인사들의 불법 일탈행위들을 처리하는 모습을 보면 과정은 불공정했고 결과는 정의롭지 못했다"고 비꼬았다.

바른미래당 부산시당은 "박근혜 정부는 문고리 3인방의 국정농단이 시발점이 돼 몰락의 길을 걸었다. 자신들의 야당시절 툭하면 박근혜 정부에게 대국민 사과발표를 요구하고 불응하면 불통정부라고 맹공했다"며 "박근혜 불통정부가 국민의 심판을 받아 나락으로 떨어진 것은 문재인 정권에도 여전히 유효하다는 사실을 직시하길 바란다"고 공식적으로 사과문을 발표할 것을 요구했다.

한편 앞서 청와대 행정관을 지냈던 더불어민주당 강성권 부산 사상구청장 예비후보는 지난 23일 밤 11시 55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아파트 앞 길가에서 자신을 수행하는 여성 캠프 관계자를 폭행해 현행범으로 경찰에 체포됐다.

당시 강성권 예비후보는 만취 상태로 변호사 입회하에 진술하겠다며 경찰에서 진술을 거부했으나 피해 여성 캠프 관계자가 "위력에 의한 성폭행을 당했다"고 진술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여론의 몰매를 맞았다.

이에 대해 민주당 부산시당은 지난 24일 긴급 윤리심판원을 소집해 강성권 후보에 대해 당원권제명을 결정하고 후보직을 박탈한 뒤 사과문을 발표했으나 문재인 대통령이 사상구 지역 국회의원을 지낸 시절 비서관과 보좌관을 맡는 등 측근 인사로 분류되고 있는 그의 폭행 사실에 대한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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