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정상회담 "비핵화, 종전으로 평화의 봄 시작하자"

부산·울산지역 정치권, 환영의 목소리 이어져...한국당은 '침묵'

지난 2007년에 이어 11년 만에 성사된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부산·울산지역 정치권에서은 환영의 뜻과 함께 평화의 길로 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은 27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늘 하루만은 참읍시다. 오늘 하루만은 김경수 드루킹 구호 접고 문재인 대통령한테 힘을 실어줍시다"며 "홍준표 대표에게도 읍소한다. 문재인은 좌파만의 대통령이 아니다. 전 국민의 대통령으로 홍 대표가 일본 TV에 나가서 정상회담 지지하는 사람은 좌파일 뿐이라고 발언했다. 그 말은 홍 대표의 대통령은 문재인이 아니라는 이야기다. 홍 대표는 이 발언을 즉각 철회하고 사과해야 한다"고 남북정상회담 성공적으로 끝나길 기대했다.


▲ 남북 정상이 27일 오전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함께 이동하고 있다. ⓒ판문점 공동취재단

이성권 바른미래당 부산시장 예비후보도 지난 26일 논평을 통해 "2018 남북정상회담은 전 세계에 보내는 평화의 메시지를 담고 있다"며 "이번 남북정상회담을 계기로 남북 간 갈등과 긴장이 완화되고 상호 신뢰 회복이 구축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북한의 비핵화와 이산가족 상봉 정례화 등이 이뤄질 수 있기를 기대했다.

오거돈 더불어민주당 부산시장 예비후보 이날 성명을 내고 "김대중, 노무현 두 전직 대통령의 노력이 세 번째 만남으로 이어져 종전과 평화정착의 토대를 다지게 될 것이다"며 "정상회담의 성공을 통해 종전과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 시대가 열릴 것을 기대한다. 모든 국민에게 기쁨과 행복을 가져오는 성공적인 남북정상회담이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더불어민주당 울산시당도 지난 26일 논평을 내고 "2000년, 2007년에 이어 11년 만에 성사된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한반도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고 평화의 봄을 가져다주는 새로운 시작이 될 것이다"며 "3월에는 대북특별사절단이 평양을 방문하고 트럼프 미 대통령까지 5월 북미정상회담 의향을 발표하면서 마침내 한반도에 평화의 봄이 찾아왔다"고 환영했다.

다만 "한반도의 국운을 앞두고 한국당은 시대착오적인 어깃장 정치에 여념이 없다. 결국은 의사일정 거부로 4월 국회를 마비시켜 31년 만에 찾아온 개헌을 위한 국민투표법 처리를 무산시키고 말았다"며 "초당적인 협력은 못 할지언정 위장평화쇼 운운하며 한미관계와 국격을 훼손하는 일은 더 이상 삼가기 바란다"고 꼬집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27일 오전 9시 30분쯤 판문점 군사분계선에서 만나 현재 판문점 남쪽 '평화의 집'에서 남북정상회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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