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윤전추·이영선 靑 행정관에 동행명령장 발부

"'헬조선'의 상징들…최순실 핸드폰 모신 이영선 출석하라"

국회가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 진상규명 3차 청문회에 불출석한 이영선, 윤전추 청와대 행정관에 동행명령장을 발부했다.

14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김성태 국조특위 위원장은 "두 증인은 청와대 행정관으로 최순실의 일정을 잘 알고 가교적 역할을 한 핵심 증인으로 반드시 출석해 증인해야 할 사람들"이라며 "국회에서의 증언 감정 등에 관한 법률 제6조에 따라 이영선, 윤전추 증인에 대해 오늘 오후 2시까지 이곳 청문회장으로 동행할 것을 명령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은 "윤전추 행정관은 남들이 십수년 걸리는 청와대 3급 공무원에 임용됐고, 이영선 행정관은 대통령을 모시는 게 아니라 최순실의 핸드폰을 모셨던 사람"이라며 "이런 분들이 '헬조선'의 상징이다. 30대 중반 앞길이 창창한데, 국회에 불출석 사유서를 보내는 게 아니라 속죄서를 보내야 할 사람들"이라고 출석을 요구했다.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에서 근무한 간호장교 조여옥 대위는 미국에 머물고 있어 이날 출석하지 못했다. 조 대위는 오는 22일 출석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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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세열

정치부 정당 출입, 청와대 출입, 기획취재팀, 협동조합팀 등을 거쳤습니다. 현재 '젊은 프레시안'을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쿠바와 남미에 관심이 많고 <너는 쿠바에 갔다>를 출간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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