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구 김연경, 세월호분향소 방문 "노력하겠다"

방명록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이렇게 찾아왔다"

2016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배구 대표팀으로 활약했던 김연경 선수가 안산 세월호 합동분향소를 방문했다.

26일 분향소를 찾은 김연경 씨는 애도를 표한 뒤, 방명록에 "조금이라도 힘이 되기 위해 이렇게 찾아왔다"며 "편안히 쉴 수 있게 노력하겠다"고 적었다. 안산 서초등학교와 원곡중학교를 졸업한 김 씨는 안산을 대표하는 운동선수다.

김 씨는 분향을 마친 후 유가족들과 대화에서도 "(저도) 이적문제로 힘든 적이 있었다. 그때 모든 사람이 다 아니라고 했었는데 지금은 제가 맞는 것으로 진실이 밝혀져서 선수생활을 하고 있다"며 "(세월호 문제도) 언제가 될지 모르겠지만 잘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위로했다. 지난 2012년 김연경 선수는 국외 이적 문제로 소속팀과 분쟁을 벌인 바 있다.

김 씨의 세월호 분향소 방문은 경기 안산에서 택시 운전을 하며 세월호 유족들과 함께 하고 있는 임영호 씨가 김연경 선수가 다녀간 사진을 페이스북에 올리면서 SNS 등을 통해 알려졌다.

▲ 세월호 분향소를 찾은 김연경 선수. ⓒ임영수 페이스북

ⓒ임영수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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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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