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에서 또 사망...올해만 10명째

도장 터치업 작업하던 하청 노동자 4미터 아래로 추락

현대중공업에서 또다시 하청 노동자가 사망하는 일이 발생했다. 지난 7월 26일 하청 노동자가 목숨을 잃은 것에 이어 한 달도 안 돼 하청 노동자가 사망하는 산업재해가 발생한 것.

현대중공업 사내하청지회에 따르면 11일 오전 9시 10분께 선박 탱크 상부에서 도장 터치업(페인트칠 마무리 작업) 작업을 하던 도장2부 기린테크 소속 바야스갈랑(몽골, 43) 씨가 20미터 높이에서 추락했다.

추락한 바야스갈랑 씨는 맥박은 있으나 의식은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후송됐고,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사망진단을 받았다.

이로써 올해 현대중공업 그룹에서만 총 10명의 노동자가 일하다 사망했다. 지난 7월 19일에는 12층 높이 데크모듈 서비스타워에서 작업을 하던 신모(40) 씨가 아래로 추락해 사망했고, 이로부터 일주일 뒤인 26일에는 노모(71) 씨가 현대중공업 단지 내 해양5안벽에서 익사 상태로 발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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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환주

2009년 프레시안에 입사한 이후, 사람에 관심을 두고 여러 기사를 썼다. 2012년에는 제1회 온라인저널리즘 '탐사 기획보도 부문' 최우수상을, 2015년에는 한국기자협회에서 '이달의 기자상'을 받기도 했다. 현재는 기획팀에서 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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