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민주당 의원은 이날 성명을 통해 "문 후보자는 본인 입으로 '법인카드 사적 사용이 드러나면 사퇴하겠다'고 분명히 말했다"며 "법인카드 사적 사용과 유흥업소 사용까지 드러난 마당에 계속 버티는 이유를 알 수 없다"고 압박했다.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이 확인한 바에 따르면, 문형표 후보자가 법인카드로 40만 원을 사용했던 2009년 4월 9일 당시 강남구 삼성동의 S 업소의 카드 전표상 전화번호는 바로 옆 건물 유흥주점 A 업소의 전화번호와 같았다. 2009년 두 업소의 주인은 같은 사람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업소는 2009년 5월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유흥접객원 고용으로 한 달간 영업 정지를 받은 후, 두 달 뒤인 8월 31일 미성년자 유흥접객원을 고용한 것이 들통 나 그해 12월 또 다시 영업 정지 2개월에 처해진 바 있다.
문 후보자는 "일반 레스토랑에서 식사한 것이며, 유흥접객원도 없었고 문제될 것이 없다"고 해명했지만,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영업 정지를 받은 뒤 또 단속에 걸린 사실을 놓고 볼 때, 이 업소는 일반 음식점 간판을 걸고 접대부를 고용해 지속적으로 불법 영업을 해 온 것임을 알 수 있다"고 반론했다.
보건복지위원회 민주당 의원들은 "문 후보자는 종합소득세, 종합부동산세, 아들 증여세 등 3건을 지각 납부하고, 8년간 적십자회비를 한 푼도 내지 않았다"며 "법인카드 사적 사용 의심 금액이 7000만 원에 달하고, 이번에는 유흥업소 사용 의혹까지 불거졌다"고 문 후보자를 압박했다.
박용진 민주당 대변인도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야당의 반대를 잔소리로 치부하고 임명을 강행하려 했던 박근혜 대통령으로서는 또 한 번 인사 참사를 겪을 뻔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도 버틴다면 문 후보자는 파렴치한 사람이고, 임명을 강행한다면 박 대통령은 국민과 맞서는 참 나쁜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박수현 민주당 원내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새누리당은 문 후보자에 대한 사퇴 요구를 '발목 잡기'와 '생떼 쓰기'라며 인사 실패의 책임을 민주당에 떠넘기고 있다"며 "문 후보자는 즉각 사퇴하고 청와대는 또 다시 일어난 인사 참사에 대해 국민 앞에 사과해야 한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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