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복사기로 10만원권 수표 위조해 사용한 20대들

야간 편의점만 골라 범행...거스름돈 받는 수법으로 30만원 상당 챙겨

컬러복사기를 이용해 위조 수표를 만들어 사용해 온 20대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부정수표 단속법과 사기 혐의로 A 씨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5일 밝혔다.

A 씨 등은 지난해 10월 16일 부산 사상구 한 주택에서 컬러복사기로 10만원권 수표 240장을 만든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다음날 사상구 일대 편의점 두곳에서 위조한 수표 3장을 내고 담배 등을 구입해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주로 야간에 수표 조회가 어려운 편의점을 노리고 거스름돈을 받는 수법으로 30만원 상당의 현금을 챙긴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위조 지폐가 의심된다는 신고를 받고 CCTV 영상을 통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이들을 순차적으로 검거했다.

홍민지 기자(=부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