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는 '울산슬러지자원화시설 건립사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발파암'을 공개 매각해 예산을 절감했다고 29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는 남구 성암동 울산슬러지자원화시설 건립사업 현장에서 발생한 발파암 1만9760㎥을 최근 공개 매각했다.
이번 발파암 공개 매각은 공사 담당부서인 하수관리과에서 최근 울산 지역에서 골재 수급이 어려운 점에 착안해 수차례 회의를 갖고 결정했다.
발파암 매각으로 시는 암석 매각대금 6500만원과 암석 운송비용 1억3500만원 등 모두 2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
또한 당초 사토처리 예정이던 발파암을 재활용하고 지역 건설업체의 골재 수급에도 기여하는 등 일석삼조의 효과를 거뒀다.
울산시 관계자는 "그동안 건설공사 현장에서 발생하는 암석은 경제적 가치가 있지만 수요처를 찾지 못하는 등 대부분 성토 현장 및 관련업체 등에 무상으로 공급했다"며 "최근에는 골재 채취가 어려워져 수급이 원활하지 않아 수요처가 많이 생겨 매각이 용이해졌다"고 밝혔다.
한편 '울산슬러지자원화시설 건립사업'은 하수슬러지의 안정적인 처리를 위하여 총 49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지난 1월 착공해 2022년 1월 준공 예정이다. 건조·소각시설을 하루 200t 증설하는 사업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외부에 위탁해 하수슬러지를 처리하는 비용을 연간 46억원 정도 절약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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