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해체 핵심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울산지역 기업 선정

산업부 공모 선정돼 사업비 총 26억원 투입해 2022년 개발 완료 예정

방사능 폐기물 처리 등 원전해체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울산지역 기업이 선정됐다.

울산시는 산업부가 추진하는 '원전해체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 공모에 ㈜나일플랜트가 '방사성 오염 탱크 방사능 물질 감용 및 해체기술 개발' 과제를 신청해 선정됐다고 27일 밝혔다.


▲ 울산시청 전경. ⓒ프레시안(박호경)

이 사업은 ㈜나일플랜트(참여기관, 울산과학기술원)가 국비 등 26억원의 사업비를 투입, 11월 착수해 오는 2022년 10월 완료될 예정이다.

사업 내용은 토양·구조물·기계설비 등의 방사성 폐기물을 안전하게 감량하는 상용화 기술 개발이다.

이 기술은 운전이 정지된 원자력발전소의 안전한 해체와 해체 과정에서 발생하는 방사성 폐기물의 저감을 위한 필수 기술의 하나이다.

원전 해체 시 발생하는 다양한 종류의 방사성 오염 탱크 처리 기술은 아직 국내외적으로 확보되지 않아 이 사업을 통해 국내 방사성 폐기물 처분조건과 재활용 관리기준을 만족하는 혁신적 오염 탱크 처리 기술을 확보할 수 있다.

또한 경제적인 효과로 수명이 다한 원자력발전소 1기당 30건 이상의 탱크 해체작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며 그 경우 예상되는 시장 창출효과는 60억원 정도로 기대할 수 있다.

울산시는 지난 4월 15일 지역 숙원사업이었던 '원전해체연구소'를 유치했으며 지역 원전해체산업 활성화를 위해 6월 17일에는 '원전해체산업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후속 사업으로 지역 원전해체 기술개발 지원, 고급인력 양성과 신규기업 창업 등으로 많은 일자리가 창출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울산시 박순철 혁신산업국장은 "이번 공모 사업에 선정된 원전해체산업 핵심기술 개발사업을 통하여 신기술 개발과 비즈니스모델 발굴, 지역 기업 역량 강화 등 행·재정적 지원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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