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교통사고 위험 증가하는 '사곡천교차로' 전면 개선

북구순환도로에서 이예로 가는 좌회전 차량 증가 원인, 차로 추가 확보

급격한 교통량 증가로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는 울산 사곡천교차로의 교통체계가 개선된다.

울산시는 중구 북부순환도로와 이예로를 연결하는 사곡천교차로 개선공사를 실시한다고 25일 밝혔다.


▲ 울산시청 전경. ⓒ울산시

사곡천교차로는 북부순환도로에서 이예로로 가기 위한 좌회전 교통량이 급격히 늘어난 지점으로 좌회전 대기 공간이 부족해 교통소통이 원활하지 못하고 교통사고 위험이 증가하고 있다.

울산시는 지난 6월 이예로 부분 개통 이후 주변 교통 상황 변화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왔으며 사곡천교차로에 좌회전 교통량이 급증하는 문제를 파악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한 방안을 강구해 왔다.

단기적으로는 경찰과 협의해 출퇴근 시간대를 중심으로 좌회전 신호시간을 늘리는 조치를 하고 중장기적으로 좌회전 대기 공간과 차로를 넓히는 교차로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대책을 마련했다.

이에 따라 울산시는 지난 9월부터 교차로의 교통체계를 개선하는 설계용역을 실시해 10월 말 관련 기관과 개선안에 대해 협의를 완료했고 오는 25일 착공에 들어가 올해 내 조속히 사업을 완료해 교통혼잡을 개선한다는 계획이다.

주요 사업 내용은 북부순환도로에서 이예로 방향으로 진입하는 좌회전 차로를 현재 1개 차로(78m)에서 2개 차로(200m) 확대 연장하고 혁신도시 방향의 교통섬을 조정하여 2개 차로를 확보한다.

북부순환도로(사곡천교차로) 개선이 완료되면 이예로의 진입․소통이 원활해져 북부순환도로의 교통난 해소는 물론 이예로와 북부순환도로의 활용도를 높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예로 개통 이후 주변 지역 교통 흐름이 변화해 개선해야 할 지점이 추가 발생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개선을 통해 시민들의 교통편의 증진에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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