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 운전 20대 여성, 검문 불응하고 도주하다 덜미

혈중알코올농도 면허 취소 수준인 0.121% 나와...경찰 사고 경위 조사 중

만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경찰의 검문까지 불응하고 도주한 2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연제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혐의로 김모(22·여) 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김 씨는 이날 오전 4시 45분쯤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교통사고를 낸 뒤 수영구 망미동까지 자신의 차량을 몰고 음주운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만취 상태에서 운전한 차량. ⓒ부산경찰청

경찰에 따르면 음주 의심 차량이 타이어 펑크 난 상태로 수영 방면으로 가고 있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이후 병무청 앞에서 음주 의심 차량을 발견하고 약 100m가량 추격한 경찰은 김 씨에게 하차를 요구했다.

하지만 김 씨는 검문에 불응한 뒤 도주했고 결국 30m를 재차 추격해 망미교차로에서 검거했다.

당시 김 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21%인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김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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