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서 역대 최대 규모 불법 게임장 적발...게임기만 304대

18일 압수수색 집행 현금 1500만원 압수, 업주 등 3명 조사 중

부산에서 역대 최대 규모로 불법 게임장을 운영하던 업주가 경찰에 적발됐다.

부산지방경찰청 풍속수사팀은 게임산업진흥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업주 박모(58) 씨 등 3명을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 적발된 불법 게임장. ⓒ부산지방경찰청

박 씨 등은 지난해 4월 9일부터 올해 2월 18일까지 부산진구 한 재래시장 인근 건물에서 게임기 304대를 두고 불법 게임장을 운영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해당 게임장은 1000㎡(약 300평) 규모로 부산에서 단속된 게임장 중 최대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씨 등은 게임장을 운영하면서 손님들이 획득한 점수를 별도로 마련한 태블릿 PC에 저장해 관리하면서 게임이 끝나면 획득한 점수의 20~30%를 수수료 명목으로 공제하고 현금으로 환전해주는 수법으로 게임장을 운영했다.

불법 게임장이 운영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은 지난 18일 오후 11시쯤 현장에서 압수·수색영장을 집행해 게임기 304대, 현금 1500만원 상당을 압수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익금 규모를 특정해 국세청에 통보하는 등 수사를 확대할 예정이다"며 "압수한 영업폰 등에 대한 조사가 끝나는 대로 업주 박 씨 등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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