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소 두 달 만에' 사찰에서 현금 훔친 30대

생활비 필요하자 사전에 범행 계획...자백 받아낸 뒤 구속

출소한 지 두 달 만에 또다시 사찰에서 현금을 훔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이모(36) 씨를 구속했다고 25일 밝혔다.

이 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오후 4시 40분쯤 부산 금정구 한 사찰 법당에 침입해 템플스테이에 참가한 신도들이 법당에 보관해 둔 가방 안에 있던 중국 화폐 1500위안(한화 25만원 상당) 등 총 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 씨는 수차례 동종 전과로 출소한 지 약 두 달 만에 생활비가 없다며 사전에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현장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도주로를 추적해 이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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