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들에게 도박기술을 보여주며 현혹해 수천만원의 돈을 받아 챙긴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유모(65) 씨 등 2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1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7일 밝혔다.
유 씨 등은 지난 11월 19일 오후 1시 30분쯤 부산 금정구의 한 공원에서 김모(79) 씨 등 2명에게 접근해 도박기술을 보여주며 "자금을 빌려주면 수익금의 반을 주겠다"고 속여 2차례에 걸쳐 총 2800만원 상당을 빼앗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도박장에서 만나 알게 된 사이로 절도 범행을 사전에 미리 공모하고 이에 현혹된 노인들은 대출을 받거나 집에 있던 쌈짓돈을 건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CCTV 영상을 분석해 동선을 추적한 끝에 이들을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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