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행세하며 부산지역 대학교 강의실 턴 전문절도범

정장 입고 돌아다니며 주로 점심시간대 범행...현금 120만원 훔쳐

교수 행세를 하며 부산지역 대학교 강의실과 연구실에 침입해 상습적으로 현금을 훔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남부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최모(55) 씨를 구속했다고 26일 밝혔다.

최 씨는 지난 7월 6일부터 11월 13일까지 부산지역 일대에 있는 대학교 강의실과 연구실에 침입해 가방을 뒤져 현금을 가져가는 등 17차례에 걸쳐 120만원 상당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최 씨는 지나가던 학생들이 인사를 할 정도로 누가 봐도 교수인 것처럼 돌아다니며 주로 점심시간대를 이용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에서 최 씨는 "생활비가 필요해서 훔쳤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범행현장 CCTV를 분석해 인상착의를 확인한 뒤 최 씨를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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