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끄럽다" 공사장·영세식당 찾아가 돈 빼앗은 동네 조폭

흉기로 자신의 손등까지 찍는 등 근로자와 상인들 협박해 1570만원 뜯어내

시끄럽다는 이유로 공사장 근로자와 영세식당 상인들을 협박해 돈을 빼앗은 동네 조폭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영도경찰서는 공갈 등의 혐의로 박모(52) 씨를 구속했다고 23일 밝혔다.

박 씨는 올해 1월부터 10월까지 부산진구 전포동 일대에 있는 공사장 건설 사무실을 찾아가 시끄러우니 공사하지 마라며 흉기로 자신의 손등을 찍는 등 직원들을 협박해 500만원 상당을 뜯어낸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박 씨는 공사장뿐만 아니라 영세식당에서도 상인들을 협박해 1570만원 상당을 뜯어내는 등 업무를 방해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실시간 위치추적을 통해 모텔에 은신한 박 씨를 발견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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