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국가와 지자체로부터 보조금을 지급받고 있는 어린이집에 대해 본격적인 감사를 착수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감사 기간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다.
이번 감사는 부산시와 구·군 합동으로 3개반 54명의 감사관을 투입해 부산지역 국공립 172곳, 사회복지법인 82곳, 민간 770곳, 가정 771곳 등 모두 1897개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한다.
감사 대상은 보조금 교부와 적정 사용 실태를 포함해 급식·위생 관리, 등록인원 적정성, CCTV 운영, 통학버스 안전장치 설치 여부 등이다.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특정감사를 통해 적발된 어린이집의 경우 사안에 따라 명단을 공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는 등 필요할 경우 형사고발도 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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