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했던 가게 침입해 금고 턴 20대 구속

업주가 숨겨둔 열쇠 찾아내 155만원 상당 금품 훔쳐

자신이 일했던 가게에 침입해 금고를 턴 2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 사상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김모(23) 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김 씨는 지난 1일 오후 12시 15분쯤 부산 사상구의 한 노래주점에서 출입구 주변에 숨겨둔 열쇠를 찾아 침입한 뒤 카운터 금고와 서랍에 보관된 현금 50만원을 훔치는 등 비슷한 수법으로 주점 4곳에서 15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김 씨는 과거 해당 주점에서 종업원으로 근무하다 업주가 출입구 주변에 열쇠와 보안카드를 숨겨놓는다는 사실을 알고 찾아내 침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김 씨가 노래주점 인근에서 분실한 신용카드를 습득해 3차례에 걸쳐 사용했다는 사건을 수사하던 중 추가로 침입절도 사실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경찰은 범행 현장 주변 CCTV에 찍힌 김 씨의 동선을 추적하고 김 씨가 거주했던 원룸에서 3주간 잠복해 검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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