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국정감사, 이재명 정부 추악한 실상 드러나"

정점식 "회피·은폐·방어 급급…국감 장소 국회에서 현장으로 옮겨야"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는 3일 이재명 정부 2년 차 국정감사를 마무리하며 "이제 국감의 장소를 국회에서 현장으로 옮겨야 한다"고 밝혔다. 이번 국감에서 정부가 보인 태도를 '방어하기 급급했다'고 혹평하면서다.

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각 상임위원회 간사 등과 '국정감사 국민보고대회'를 열고 "이번 국감을 정리하자면, 한마디로 이재명 정부는 실패의 길을 걸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우선 국감에서 가장 기억나는 인사로 유홍준 전 국립중앙박물관장을 꼽았다. 유 전 관장은 온라인 경매에서 5만 원에 낙찰받아 소장하고 있던 일제강점기 친일파의 글씨를 독립운동가의 유묵으로 잘못 전시해 논란을 빚고, 국감 기간 중 사퇴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재명 정부의 현주소를 상징하는 사건"이라며 "국민을 속이고, 현혹시키는 정책을 내걸고 홍보하는 데 그 진실을 알면 알수록 추악한 실상이 드러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

그는 강훈식 전 대통령 비서실장, 김용범 전 청와대 정책실장 등이 국감 전 사퇴한 걸 두고 "(청와대가) 도피시킨 것"이라며 "더불어민주당은 핵심 증인 채택을 모조리 거부하며 정권을 방어하느라 급급했다"고 주장했다. 또 "우리 당 의원들을 피감기관 다루듯 공격하는 물타기 전략으로 일관했다"고 말했다.

정 원내대표는 정부·여당을 향해 "문제를 회피하고 은폐하고 방어하는 데 급급했다"며 "정권 패망의 지름길이다. 국감이 끝났다고 끝난 게 아니다"라고 했다.

이어 "국감에서 파헤친 이재명 정부의 여러 실정 사례와 이에 대한 우리 당의 대안을 모색하는 현장 행보가 이어져야 한다"며 "각 상임위에서는 국감에서 발굴한 여러 가지 문제점과 정책 대안을 국민이 체감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 정책 행보에 힘써달라"고 주문했다.

국민의힘은 이번 국감 내용을 기록한 백서를 제작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의힘 정점식 원내대표가 3일 국회에서 열린 국정감사 국민보고 대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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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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