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국가는 국민 생명 지켰는지 뼈아프게 반성"

이태원참사 4주기 맞아 "생명안전기본법 시행…중요한 건 안전권 실제 보장"

이재명 대통령은 이태원 참사 4주기를 하루 앞둔 28일 "국가는 국민의 생명을 제대로 지켜주었는가, 피해자와 가족들은 충분히 보호받았는가에 대해서 늘 뼈아프게 반성해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전체회의를 주재하고 "이태원 참사 이전과 이후에도 분명히 막을 수 있었던 죽음과 살릴 수 있었던 생명은 여전히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또한 "경제가 성장하고 나라가 발전해도 일터에서 목숨을 잃고 집으로 돌아오지 못한다면 아무런 의미가 없다"며 "국가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보다 우선할 가치는 없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다음달 3일부터 시행되는 생명안전기본법을 언급하며 "이 법에는 다시는 국가의 부재 때문에 소중한 생명을 잃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는 우리 국민 모두의 반성과 다짐이 담겨 있다"며 "법이 수많은 눈물과 고통 위에 만들어졌다는 것을 결코 잊지 말아야 하겠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이제부터 중요한 것은 법에 명시된 국민의 안전권을 실제로 보장하는 것"이라며 "이 법 제정의 성과는 얼마나 많은 대책을 만들었느냐도 중요하겠지만 그보다는 실제로 얼마나 더 많은 생명을 지키고 살려냈느냐로 평가받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에도 우리 사회 곳곳에서는 많은 국민들께서 목숨을 잃고 계시다"며 "정부가 더 빨리 움직여서 막을 수 있었던 죽음은 반드시 줄여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재명 대통령이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민생명안전위원회 제2차 전체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임경구

2001년에 입사한 첫 직장 프레시안에 뼈를 묻는 중입니다. 국회와 청와대를 전전하며 정치팀을 주로 담당했습니다. 잠시 편집국장도 했습니다. 2015년 협동조합팀에서 일했고 현재 국제한반도팀장을 맡고 있습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