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0여 년 전 과거시험 다시 열린다…전주시 '1593 전주별시' 개최

ⓒ전주시

임진왜란 당시 나라를 구할 인재를 뽑기 위해 치러졌던 특별 과거시험 '전주별시'가 전주한옥마을에서 재현된다.

전북 전주시는 오는 11월 21일 전주전통문화연수원과 전주한옥마을 일원에서 '제9회 1593 전주별시' 재현행사를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전주별시는 임진왜란이 일어난 이듬해인 1593년 세자 광해군이 전주에서 시행한 특별 과거시험으로 당시 문과 9명과 무과 1000여 명을 선발한 기록이 전해지고 있다.

올해 행사는 사생대회, 택견, 한시 등 과거시험을 비롯해 급제자 시상식인 방방례, 유가행렬, 사은숙배 등으로 꾸며진다.

사생대회는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선착순 300명을 사전 모집하며 택견대회는 7개 부문으로 진행된다. 한시 지상백일장은 '탐방전라감영'을 시제로 작품을 접수해 행사 당일 시상한다.

과거시험이 끝나면 급제자에게 전주시장상과 어사화를 수여하고 전주전통문화연수원에서 경기전까지 유가행렬이 이어진다. 행사장에서는 공예 체험, 전통간식 만들기 등 무료 체험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한시 원고는 이달 28일부터 11월 6일까지 접수하며 택견대회와 사생대회 참가 신청은 11월 13일까지 전주전통문화연수원 누리집에서 할 수 있다.

송정하 전주시 한옥마을사업소장은 "전주별시는 전주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함께 나누고 그 가치를 되새길 수 있는 뜻깊은 행사"라며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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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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