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가 서울에 있는 한국국방연구원 유치를 위해 대정부 설득과 전략적 유치활동을 강화한다.
충남도는 27일 한국국방연구원을 도내 우선 유치 대상 기관으로 정하고 논산·계룡의 국방 인프라를 활용한 유치 전략을 본격 추진한다고 밝혔다.
한국국방연구원은 안보전략과 국방정책, 무기체계 획득, 방위산업정책 등을 연구하는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 전문인력 480여명이 근무하고 있다.
그동안 연구원은 국방부와의 접근성과 업무 효율성을 이유로 서울 잔류 입장을 유지해왔다.
그러나 최근 국방부의 세종 이전 결정과 연구원 서울청사 부지가 정부 주택공급계획에 포함되면서 이전 여건에 변화가 생겼다는 것이 충남도의 판단이다.
도는 세종과 인접하면서 국방 관련 시설이 집중된 논산·계룡을 최적의 이전 후보지로 제시하고 있다.
계룡에는 육·해·공군본부가 있는 계룡대가, 논산에는 국방대학교와 육군훈련소, 육군항공학교 등이 자리하고 있다. 2029년에는 논산에 충남 국방국가산업단지도 조성될 예정이다.
충남도는 연구원 유치를 통해 국방정책연구부터 교육·실증·생산까지 연결되는 국방산업 생태계를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연구원이 즉시 입주할 수 있는 임차 건물과 전용 부지도 확보한 상태다.
도는 앞으로 논산·계룡시와 공동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와 국회를 대상으로 이전 필요성과 입지경쟁력을 적극 설명할 계획이다.
충남도 관계자는 “국방부의 세종 이전은 한국국방연구원의 입지를 국익 관점에서 재검토할 중요한 계기”라며 “논산·계룡의 국방 인프라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유치논리를 마련해 실질적인 성과를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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