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계 "장동혁, 판사 시절 민주당 쪽으로 출마하려 했었다"

"張, 교육위서 안민석 '폰 프리' 옹호 발언…당 지지율 높아도 '장동혁 잘한다' 30% 안돼"

국민의힘 친한계 박정훈 의원이 라디오 방송 인터뷰에서 "장동혁 대표가 민주당 쪽 의원들과 가까웠고 그쪽으로 출마를 하려고 했었다는 것들도 이미 정치권에서 많이 알려진 사실"이라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박 의원은 16일 YTN 라디오에 나와 "판사 시절에 장 대표가 국회 파견 판사였다. 그때 안민석 의원(현 경기도교육감)과 최순실 재산몰수 관련 법을 만드는 데 같이 심사를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회 교육위원회 위원인 박 의원은 자신이 지난 14일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 당시 안 교육감의 '폰 프리' 정책을 문제삼으려 했으나, 역시 교육위 소속인 장 대표가 이 정책에 대해 긍정 평가하는 발언을 해 해당 질의를 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박 의원은 "'폰 프리'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하던데, 안 교육감이 방송에서 '10대가 극우화되고 있다'는 얘기를 했었다"며 "SNS를 통해 자유 우파 사상을 전파시킨다는 생각을 갖고 이 정책을 추진한 것으로 봤다"고 했다.

그는 "그래서 그 정책을 문제 삼으려고 했는데, 공교롭게도 우리 당 장동혁 대표가 저랑 같이 교육위인데 그 정책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서 제가 질의는 하지 않았다"고 했다.

장 대표는 국감 당시 '폰 프리' 정책이 학생들의 스마트폰 중독 문제애 대한 대응이 될 수 있다는 점을 평가하며, 이 정책이 전국적으로 확산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잘 운영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의원은 한편 당무 운영과 관련해서는 "우리 당 지지율이 높아도 장 대표가 잘한다고 보는 분들은 30%가 안 된다"며 "장 대표 입장에서는 연임을 해서 (차기 총선) 공천권을 쥐고 싶을 텐데, 저는 그렇게 되지는 않을 거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장 대표가 (당 대표 임기인 내년) 8월까지 가기 전에 1~2월쯤 한번 던질 거라고 본다. 그래야 여론이 자기한테 집중되고, 그 집중된 여론을 가지고 당권에 다시 한 번 도전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원들이 총선 이기고 정권 바꿔야 한다는 데 다 동의하실 것인데, 그러면 어떤 게 필요한지를 고민할 것"이라며 "무조건 '장동혁 노선'에 로열티를 가지실 것으로 보지 않는다"고 기대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지난 12일 국회 교육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질의하고 있다. ⓒ연합뉴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곽재훈

프레시안 정치팀 기자입니다. 국제·외교안보분야를 거쳤습니다. 민주주의, 페미니즘, 평화만들기가 관심사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